하루 8시간 앉아 일하는 사람의 몸에 생기는 일
몸을 쓴 것도 아닌데 퇴근하면 지쳐 있습니다. 앉아 있는 동안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리했습니다.
육체노동을 한 것도 아닌데 퇴근하면 몸이 무겁습니다. 어깨가 뻐근하고 허리가 뻣뻣하고 다리가 붓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만 있었는데 왜 이런지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앉아 있는 것은 쉬는 것이 아닙니다. 몸의 입장에서는 특정 부위에 계속 부담이 걸리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정지 상태가 근육에는 부담이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할 때 상태가 유지됩니다. 움직이면 순환이 늘고, 순환이 늘면 필요한 것이 공급되고 쌓인 것이 빠져나갑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이 과정이 느려집니다. 힘을 쓰지 않았는데도 뻐근한 이유입니다. 피로가 쌓이는 것이 아니라 빠지지 않는 것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몸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무거운 것을 드는 순간이 아니라 아무 변화 없이 유지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대응도 단순합니다. 강도 높은 운동보다 자주 끊어주는 것이 효과가 큽니다.
앞쪽은 짧아지고 뒤쪽은 늘어난다
앉은 자세는 몸 앞쪽을 접는 자세입니다. 고관절이 접히고, 가슴이 말리고, 목이 앞으로 나갑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앞쪽 근육들이 짧아집니다.
반대로 등과 목 뒤쪽은 늘어난 채로 버팁니다. 늘어난 상태에서 계속 힘을 쓰는 것이 이 부위를 지치게 만듭니다.
퇴근길에 어깨와 뒷목이 무거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거북목이 만드는 목 통증에서 그 구조를 자세히 다뤘습니다.
골반 주변도 같은 방식으로 굳습니다. 골반 주변이 뻣뻣할 때 살펴볼 것과 함께 보시면 몸 전체의 그림이 보입니다.
다리에서 벌어지는 일
앉으면 무릎과 고관절이 접혀 다리 쪽 흐름이 꺾입니다. 종아리 근육은 걷지 않으면 거의 일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래쪽에 정체가 생깁니다. 저녁에 신발이 꽉 끼거나 양말 자국이 오래 남는다면 이 상태입니다.
종아리 붓기, 저녁마다 다리가 무거운 사람에서 대응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발목만 움직여 줘도 차이가 납니다.
의자가 높아 발이 바닥에 완전히 닿지 않으면 더 불리합니다. 발받침을 두거나 의자 높이를 낮추는 것으로 해결됩니다.
집중할수록 호흡이 얕아진다
일에 몰입하면 호흡이 얕고 빨라집니다. 얕은 호흡은 가슴 위쪽과 어깨를 쓰게 만듭니다. 하루 종일이면 그 자체로 피로가 됩니다.
화면을 오래 볼 때 눈을 덜 깜빡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동으로 되는 일인데 집중하면 패턴이 바뀝니다.
의식적으로 길게 내쉬는 호흡을 하루에 몇 번 넣는 것만으로도 어깨 위치가 내려갑니다. 대단한 방법은 아니지만 즉시 효과가 있습니다.
알람을 맞춰두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기억해서 하기는 어렵습니다. 회의가 길어지는 날에는 시작 전에 한 번, 중간에 한 번 정도만 떠올려도 끝났을 때 몸이 덜 굳어 있습니다. 자세가 통증으로 이어지는 단계는 자세와 통증의 경로 편에 정리돼 있습니다.
의자와 책상이 절반을 결정한다
같은 여덟 시간이라도 환경에 따라 몸에 남는 것이 다릅니다. 의자 높이가 맞지 않으면 발이 뜨거나 무릎이 과하게 접히고, 그 상태로 하루를 보내면 골반과 다리에 부담이 몰립니다. 발이 바닥에 편평하게 닿는 높이가 기본이고, 안 되면 발받침을 두는 것으로 해결됩니다.
등받이를 쓰지 않는 습관도 흔합니다. 앞으로 기울여 앉으면 상체 무게를 허리가 전부 받습니다. 등받이에 골반을 붙이고 앉으면 같은 자세라도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책상이 높으면 어깨가 들리고, 낮으면 등이 말립니다. 팔꿈치가 대략 직각이 되는 높이가 기준입니다. 책상을 조절할 수 없다면 의자 높이와 발받침으로 맞추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모니터 위치까지 함께 봐야 효과가 납니다. 의자만 맞추고 화면이 낮으면 결국 목이 앞으로 나가면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하루를 나누는 방법
가장 확실한 대응은 시간을 잘게 나누는 것입니다. 한 시간에 한 번, 몇 분이면 됩니다. 일어나서 물을 뜨러 가거나 창가에 잠깐 서 있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앉은 채로 어깨를 돌리고 발목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다릅니다. 완벽한 방법보다 실제로 하게 되는 방법이 낫습니다.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는다면 등과 어깨, 골반 주변을 함께 부탁하는 편이 좋습니다. 앉는 생활에서 굳는 부위가 대체로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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